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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 스카프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 얀’과 컬래버레이션 진행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이 5월부터 매월 명품시계와 어울리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하이시간 리미티드 컬렉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시간 리미티드 컬렉션’은 명품시계와 함께 코디하면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시계와 관련된 다양한 악세사리 및 유니크한 브랜드의 여러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으로 하이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일정 기간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하이시간 리미티드 컬렉션의 첫 번째 주자는 실크 스카프 전문 브랜드인 ‘스튜디오 얀’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5월 2일 목요일 단 하루 동안 스튜디오 얀의 브랜드 상품이 하이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얀은 유명 글로벌 작가들의 작품을 이탈리아 최고급 실크에 담아내는 스카프 전문 브랜드다. ‘최고의 원단과 유명 작품이 만나 소장가치가 높은 타임리스 아이템’을 추구하는 스튜디오 얀의 스카프는 세계 최고의 실크 클러스터라 불리는 이탈리아 꼬모(Como)에서도 가장 실력 있는 매뉴팩처에서 제작된다. 관계자는 “스튜디오 얀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이시간 리미티드 컬렉션’은 스튜디오 얀과 하이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총 3개의 아이템이 오픈될 예정이며, 하이시간에서는 한정된 수량만 판매할 예정”이라며 “미리 회원가입 등을 해 놓아야 구매할 찬스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하이시간은 스튜디오 얀과 몇 차례 더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다른 여러 업체와 협업을 통해 ‘하이시간 리미티드 컬렉션’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하이시간 지성식 대표는 “하이시간 리미티드 컬렉션을 통해 하이시간이 얻는 금전적 이익은 없지만 시계를 위탁하고 구매하시는 고객들에게 시계뿐만 아니라 시계와 어울리는 유니크하고 좋은 아이템을 소개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고, 리미티드 컬렉션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하이시간 리미티트 컬렉션 상품은 5월 2일 목요일 스튜디오 얀과 하이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4.30 09:00
연예일반

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연예일반

‘전문성+공감+콘텐츠’ 삼박자…주우재, ‘패션 유튜버’로 입지를 굳히다 [클라우트 랭킹]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운영하는 '오늘의 주우재'가 유튜브 패션 분야 인기 1위의 주인공이 됐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오늘의 주우재는 지난 10일 조회수 14만 회, 좋아요 2천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이사한 작업실을 최초 공개하는 '랜선 집들이' 영상이 34만 회, 평소 가방에 휴대하는 아이템을 소개하는 '왓츠인 마이백' 영상이 21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2019년 개설된 '오늘의 주우재'는 현재 109만 명(16일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골드 버튼을 획득한 인기 패션 유튜브 채널이다. 주우재는 모델 출신의 전문적인 패션 지식과 솔직하고 객관적인 제품 평가, 편안하고 재미있는 영상 스타일로 친근함을 느끼게 하며 채널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오늘의 주우재의 메인 콘텐츠는 패션 아이템 추천, 스타일링 노하우 공유 등이다. 동시에 먹방 ASMR, 일상 브이로그, 연예인 초대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초대석' 코너에 그룹 DAY6(데이식스)를 완전체로 초대하여 찐팬 모드를 발휘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2위는 남성 패션을 소개하는 '깡스타일리스트’, 3위 글로벌 MCN기업 트레져헌터 소속 패션 및 뷰티 크리에이터 '류스펜나'(RYU'S PENNA), 4위 패션 브랜드 인스턴트펑크(INSTANTFUNK) 대표가 운영하는 '앨리스펑크'(AliceFunk), 5위는 20·30대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다루는 '핏더사이즈'가 랭크됐다. 2024.04.19 15:47
산업

"이비자 섬의 여름 느껴보세요"…신세계 강남, ‘로에베’ 팝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로에베’와 손잡았다.강남점은 오는 28일까지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의 ‘2024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시원한 색감으로 스페인 이비자 섬의 여름을 연출했다.'로에베 파울라 이비자'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유년시절 많은 시간을 보낸 이비자의 작은 마을 파울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컬렉션으로 매년 4월 신상품이 공개된다.이번 팝업에서는 로에베 특유의 여유로움과 이비자의 생동감이 어우러진 여성복 · 남성복과 가방, 슈즈 등을 선보인다.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여성 드레스(260만원), 남성 바지(130만원), 여성용 샌들(160만원), 토트백(160만원) 등이 있다.신세계만의 단독 상품도 있다. 딸기와 수박, 키위, 패션프루트 등 여름철 과일 디자인을 입힌 ‘스퀴즈백’을 이번 팝업에서 국내 최초로 선공개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8 13:39
IT

번개 플리마켓 열기 '후끈'…공효진 애착 아이템까지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지난 13일 성수동에서 진행한 '번개 플리마켓 위드 공효진, 엄지원, 최수영'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번개장터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국내 대표 패셔니스타(공효진∙엄지원∙최수영) 3인과 함께 번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나만의 취향을 지키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무해한 플렉스'를 슬로건을 내걸었다.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행사에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인 약 2000명이 방문했다.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영화·드라마 촬영 의상을 비롯해 3인이 평소 즐겨 착용하던 가방과 신발 등 1000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준비했다. 개장 2시간 만에 80% 이상이 팔렸다. 약 900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액은 9300만원가량으로 집계됐다.번개장터는 이번 플리마켓 거래로 줄인 탄소량을 1t 이상으로 추산했다. 1회용 쇼핑백 미제공 방침을 채택해 선착순으로 리유저블 쇼핑백을 증정하기도 했다.번개장터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판매 아이템을 추가한 번개장터 앱 내 '온라인 번개 플리마켓'을 연다.공효진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착용한 원피스와 엄지원의 디올 선캡, 최수영의 알렉산더왕 재킷까지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앞으로도 세컨핸드가 소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한 플리마켓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5 17:30
연예일반

‘전참시’ 신기루, 맛깔나는 토크+싹쓸이 먹방…먹케미 발산

개그우먼 신기루가 ‘전참시’에서 유쾌한 입담과 싹쓸이 먹방으로 예능의 정석을 보여줬다.신기루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다재다능한 예능감으로 토요일 밤을 사로잡았다.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아침밥도 거부한 채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그런 신기루를 본 매니저는 “진짜 아침밥 안 드세요?”라며 걱정했고, 신기루는 “평소에도 네 기대에 부응하려고 먹은 거야”라는 센스 만점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생방송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신기루는 방송국 한켠에서 “루루 할 수 있어. 루루는 못 하는 게 없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신기루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 적재적소의 리액션과 입담으로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무사히 라디오 스케줄을 마친 그는 홍현희 성대모사로 김영철과 인사를 주고받는 유쾌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하기도.한편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매니저와 함께 구내식당으로 향한 신기루는 미역국, 샌드위치 정식을 동시에 주문하는가 하면, 한식과 양식을 오가는 싹쓸이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신기루는 또한 그의 최애인 ‘샵뚱’ 한현재 원장의 집을 찾아 대환장 케미를 선보였다. 보라색 양장으로 시선을 싹쓸이한 그녀는 한 원장표 웰컴 드링킹부터 핑거 푸드로 먹방 예열에 나섰다. 이어 옷 물물교환이 진행, 신기루는 평소 샵뚱의 옷 스타일을 분석해 선별해 온 안성맞춤 아이템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샵뚱의 담요로 드레스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샵뚱 하우스’ 패션쇼로 시선을 강탈했다.방송 말미, 샵뚱의 15년 단골 고깃집에 방문한 신기루는 일명 ‘한현재 세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샵뚱의 진두지휘 아래 고기 맛을 봤고, “오겹살인데도 적당한 두께”라고 시식평까지 남기는 등 먹텐션을 끌어 올렸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4 16:06
생활문화

[다시, 홍콩③] 어서 오세요, '홍콩의 강남'에…별빛 품은 루프탑은 어떠세요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홍콩 여행 3일 차에 접어든 지난 5일에는 젊고 현대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홍콩의 강남' 코즈웨이 베이에 들르기로 했다.이곳에서 장사에 성공하면 홍콩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여길 정도로 다양한 국가의 매장이 발을 들인 쇼핑 마니아들의 성지다. 맛집도 여기에 상당수 몰려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늦은 시간까지 수없이 매장을 드나들다 루프탑에서 홍콩의 야경을 안주 삼아 칵테일을 한 모금 마시면 피로를 넘어선 행복한 나른함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이동에 앞서 오전 9시 완차이 숙소 근처 '멘와빙텡'을 찾았다.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토스트나 밥, 라면 등을 차와 함께 즐기는 '차찬텡'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딤섬과 함께 홍콩의 대표적인 식문화로 꼽힌다.자리를 잡고 소고기라면과 블랙커피를 주문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인데, 담백한 차 없이는 못 사는 홍콩 사람들의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소고기라면은 간이 세지 않은 봉지 라면을 떠올리게 한다. 블랙커피는 취향에 따라 사약처럼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막상 마셔보니 맥도날드 모닝커피의 2~3배 수준으로 느껴진다.허기진 배를 채우고 코즈웨이 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홍콩 최대의 일본식 백화점인 '소고'를 마주했다.쇼핑에 앞서 인증샷부터 챙겼다. 대각선 건너편 보행자 전용 다리에 올라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면 멈춰 선 트램(전차) 앞 횡단보도에서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우르르 몰려 이동하는 진풍경을 담을 수 있다. 개점 시간에 맞춰 소고에 가면 일본식 환영 인사를 받을 수 있다. 유럽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화장품, 보석,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슈퍼마켓도 입점해 있다.백화점이 식상하다면 한국과 일본 상점이 모인 4층짜리 건물 '아일랜드 비벌리'에 방문하자. 신진 디자이너들과 스타트업 소매업자들이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 가성비도 높다.개방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야외 쇼핑 구역 '패션 워크'가 제격이다.이 일대는 굳이 쇼핑이 아니어도 만남의 장소처럼 젊은이들이 곳곳에 모여 수다를 떠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어느덧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다. 쇼핑을 마치고 나니 습한 날씨로 답답했던 가슴에 선선한 바람이 닿으면서 열기가 가라앉는 느낌이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 '파크 레인 홍콩'의 문을 연다.그리고 곧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27층을 누른다.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스카이'에서 홍콩의 매력인 야경을 안주 삼아 가벼운 술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리기 위해서다.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손님들의 화려한 의상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를 받고 입장하자 원형 바에서 멋지게 차려입은 바텐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곳의 과하지 않은 푸른색 야광 조명은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아낸다. 자리에 앉아 고개를 돌리니 유리 너머로 듬성듬성 불이 켜진 아파트와 잔잔한 해변에 정착한 요트, 맞은편 구룡반도 고층 건물의 조명이 별빛처럼 반짝인다.워낙 종류가 많아 마실 술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면 방법이 있다. 메뉴판에서 별자리에 맞는 술을 찾을 수 있다. 다만 도전이 두려운 성격이라면 무난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의 술이 나올 수 있어서다.앉아 있는 내내 신나는 클럽 음악이 흘러나온다. 조용히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홍콩의 야경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0 07:00
연예일반

“남들과 똑같이 입을 거예요?”…앨리스펑크, 패션 유튜버 인기 1위 [클라우트 랭킹]

구독자 73.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앨리스펑크'(AliceFunk)가 유튜브 패션 분야 인기 정상에 올랐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앨리스펑크는 지난 한 주간(11일~17일) 조회수 117만 회, 좋아요 1.3만 개를 넘어서며 패션 유튜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6일 '남들이랑 똑같이 입을 거예요? 30초 안에 트위드 재킷 코디법 딱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14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영상은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트위드 재킷을 페미닌하게, 캐주얼하게, 깔끔하게 착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다.앨리스펑크는 단순한 패션 유튜버를 넘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스턴트펑크'(INSTANTFUNK) 대표이자 패션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구축했다. 2019년 런던 쇼핑 장소 소개 영상으로 채널을 시작하여 패션 아이템 추천, 옷 잘 입는 방법 소개, 메이크업 팁 공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꾸준한 콘텐츠 제작과 소통을 통해 구독자 73만 명(22일 기준)의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한편 2위는 남성 패션을 소개하는 '깡스타일리스트', 3위 디자이너 출신의 패션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보라끌레르'(Bora Claire), 4위 글로벌 MCN기업 트레져헌터 소속 패션 및 뷰티 크리에이터 '류스펜나'(RYU'S PENNA), 5위는 평일엔 직장인, 주말엔 유튜버로 활동하는 '연웨이'(Yeonway)가 랭크됐다. 2024.03.26 17:32
생활문화

캐나다 SPA 슈즈 ‘알도’, 포랩과 함께 리론칭

헌터코리아(대표: 조은철)의 자회사 포랩코리아(대표: 강동균)가 캐나다 SPA 슈즈 브랜드 알도를 국내 리론칭한다. 헌터와 함께 블리퍼스, 컬러스오브 캘리포니아 등을 전개하는 포랩 코리아는 지난 2월 알도 그룹과 국내 전개를 확정하고 전열을 정리하고 있다.1972년 런칭 이후 전세계 100개국에서 1,000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브랜드 ALDO, 알도는 리론칭의 첫 행보로 알도의 메가 히트 아이템들을 정비한다.알도의 창립자인 Bensadoun는 가장 멋지고 편안한 신발을 차별화된 착화감의 Comfort insole로 전 세계 고객들을 사로 잡았다. 그 중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을 얻어온 라인들을 대대적으로 재 전개한다. 글로벌에서 PILLOW WALK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슈즈와 악세서리 시리즈들이 특화되는데, 레더 소재에 편안한 인솔, 그리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어필한다. 알도를 전개하는 포랩 코리아의 강동균 대표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 패션계가 이원화되는 상황을 격었다. 하지만 팬데믹에 살아남은 브랜드들은 모두 하나의 Key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생산력과 기술력이 받침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수백만의 팬들이 만들어낸 알도의 베스트셀러는 팬데믹에서도 유지되어 왔다. 이제 한국에서는 알도의 저력을 믿고 슈즈와 함께 가방까지 확장하며 공격적으로 리포지셔닝한다. 기존보다 바잉도 공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과 함께 디지털 체험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온라인 채널 또한 정비 후 강화한다. 알도 코리아 공식몰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포랩 및 외부몰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월 2회 새로운 제품들을 제안하면서 트렌디한 한국 고객들에게 항상 신선한 제품들을 제안한다. 해외 유명 스포츠스타들과 헐리우드 스타들도 항상 즐기는 브랜드인 만큼 한국에서도 현재보다 가능성을 보고 있다. 헌터를 키워낸 포랩에서 전개하는 만큼 슈즈에 대한 한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알도의 확장성을 기대하며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알도는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스타필드 안성, 그리고 알도 코리아 공식몰 및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포랩’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3.25 10:19
산업

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5주년, 누적판매 45억병 돌파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가 지난 19일 기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8.8병이 판매(330ml 기준)된 꼴이며, 21세기 이후 출시한 맥주 브랜드 중 동일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다.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들어 대세 브랜드임을 증명하기도 했다.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 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위기를 넘기고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하며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다.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요인으로 '제품력'과 '채널별 차별 전략'을 꼽았다. 테라의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며,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제품 다양화 전략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 채널을 공략했다.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 싱글몰트 에디션 등 다채로운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테라의 가정 채널 판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6%을 기록했으며, 홈술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캔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은 33%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는 재미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이 테라만의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하여 20대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그 결과 테라의 지난 5년 유흥 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성장했다. 특히, 홍대, 신촌, 건대 등 주요 대학가 상권의 지난해 판매량은 출시 첫 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개강 시즌인 3~5월의 판매는 연평균 46% 성장했다.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에도 성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대학가를 집중 공략한다. 처음 맥주를 마시는 2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대학가 중심 상권에서 ‘테라 컬러잔’ 등 신규 굿즈 활용과 함께 MT, 대동제에 테라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행에 민감한 20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학생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가정, 유흥 채널 모두에서 ‘총력전’을 펼쳐 대한민국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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